사라진 스푼- 사라진 스푼주기율표에 얽힌 광기와 사랑 그리고 세계사 독후감 #01

도서명 : 사라진 스푼 

저자 : 샘 킨 지음;이충호 옮김

 

열정, 모험, 배신, 집념이 뒤엉킨 흥미로운 원소 이야기!

『사라진 스푼』은 금, 규소, 텅스텐, 탄소를 비롯해 주기율표에 나오는 모든 원소들을 일일이 추적하면서, 이 원소들이 역사, 경제, 신화, 전쟁, 예술, 의학과 과학자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생생하게 이야기하는 책이다. 아침을 먹으면서 수은에 관한 옛날 일을 떠올리다가 주기율표의 모든 원소는 각자 나름의 흥미롭고 기묘하고 섬뜩한 이야기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저자는 원소에 관련된 발견과 발명, 과학 이론, 역사, 그리고 과학자들에 관한 흥미진진한 일화를 들려준다.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교과서나 교과용 지도서에는 나오지 않는 방식으로 주기율표를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누구나 주기율표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감상문 쓰기

책을 즐겁게 읽었나요? 이제 책을 읽고 난 후의 생각과 느낌을 바탕으로 독서감상문을 써 봅시다. 독서감상문은 다음 내용을 생각하며 쓰는 것이 좋습니다.

• 책을 읽게 된 동기
• 이 책의 내용과 관계있는 나의 경험
• 책을 구한 방법
• 읽고 난 후의 생각과 느낌
• 줄거리 또는 주요 내용
•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은 사람
• 인상 깊었던 내용과 그 이유

책을 읽고 감상문 쓰기

책 사라진 스푼은 화학과 세계사를 엮어 풍부한 일화를 소개해주는 책이다. 일화를 위주로 설명해주는 책이지만 그 깊이가 결코 얕은 책은 아니다. 주기율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단순히 주기, 족 정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자가 전자에 오비탈까지 포괄적으로 설명한다. 주기율표의 원소들을 짚어가면서 전쟁, 의학, 예술 등등 다양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지루하기만 했던 과학사에 흥미를 불러일으켜줄 책으로 인상깊은 부분을 공유하면서 내용을 다시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첫번째로, 주기율표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주기율표가 만들어진 과정을 짚어가면서 주기율표의 특성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성을 활용한 비유적표현을 활용해 설명하는 것이 크게 와닿았다. 또, 드미트리 멘델레예프가 만든 것으로 유명한 주기율표가 화학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짚어가면서 주기율표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두번째로, 전쟁에 활용된 원소들이 인상깊었다. 주기율표를 소개한뒤 주기율표에 있는 원소들을 차례로 소개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특히, 전쟁에 활용되었다는 원소들이 인상깊었는데, 의외의 인물이 등장해 깜짝 놀랐다. 바로 독일의 화학자 프리츠 하버였다. 의외의 인물이라 설명한 것은 하버가 화학 교과서에서 암모니아 합성법을 만들어 식량문제 해결에 기여한 화학자로 소개되어있기 때문이다. 하버는 이 업적으로 노벨상을 받았지만 동시에 수많은 유대인을 학살한 주범이기도 했다. 바로 독가스를 만드는데 기여했기 때문이다. 비소를 활용해 만든 독가스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 일화를 보면서 화학의 이중성을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화학이 잘못 활용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 았다.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의약품의 제조와 관련된 부분이었다. 항생제와 같이 유용한 개발도 있었으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탈리도마이드였다. 탈리도마이드는 입덧 완화 효과를 가진 약품으로 동물실험을 거친 뒤 많은 임산부들이 복용했다. 그러나 동물실험에서 안전한 반응을 보였던 것과 달리 복용한 임산부들은 기형아를 낳았다. 이 사건은 화학약품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며 동물실험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 사건으로 남았다. 이 일화를 보면서 화학의 유용성을 통제해야될 필요성과 화학 약품이 얼마나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화학에 대한 이해를 키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비유와 일화를 통해 화학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었다. 이번 독서 활동을 통해 만약 나중에 과학 교사가 된다면 과학의 유용성과 함께 과학에 대한 경각심의 필요성을 함께 강조하고 싶다. 또, 이번 독서 활동을 통해 접했던 다양한 일화로 학생들을 과학의 세계로 이끌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