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
저자 : 리처드 도킨스 외 지음;존 브록만 엮음;김영주 옮김
책 소개
지적 설계론이 과학이 될 수 없는 16가지 이유를 담은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 한정 특별 보급판.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이 창조론을 지지하기 위해 들고 나온 ‘지적 설계론’에 대하여 반박한 책이다. 리처드 도킨스, 스티븐 핑거, 애니얼 데닛 등 우리 시대 가장 대중적인 과학자 16인이 함께 쓴 이 책은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벌이는 지적 설계 운동에 대한 과학적인 논박이자 진화론이 얼마나 정밀한 과학이론이지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비과학적인 현상을 과학으로 오해하는 사람들 때문에 현대 사회의 과학 발전, 나아가 인류의 미래가 위협을 받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책은 근본주의자들은 왜 인간 심성의 영역을 넘어 과학이 되려고 하는지, 그들의 숨겨진 의도는 무엇이며, 지적 설계론은 왜 과학이 될 수 없는지 진화학부터 생물학, 우주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조목조목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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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 독후감 쓰기
책 '왜 종교는 과학이 되려 하는가'는 지적 설계론을 반박하는 주장을 펼치는 책이다. 리처드 도킨스, 니콜라스 험프리 등 16명의 생물학자의 주장과 견해를 한데 모아 창조론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어째서 창조론이 잘못된 주장인지 살펴보면서 과학적인 주장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고 다윈의 진화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같다.
우선, 지적 설계론은 신과 같은 초월적인 지적 행위자에 의해 인간과 생물이 창조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주된 근거로 '환원 불가능하게 복잡'한 기관이 이나 특성의 존재를 꼽는다. 즉, 눈과 같은 고도로 복잡한 기관은 자연선택으로 만들어 질 수 없다는 것이다. 자연선택으로 만들어질 수 없는 기관들은 마땅히 어떤 행위자에 의해 설계되었다는 것이다. 언뜻보기에 지적 설계론은 설득력 있게 들리는 주장이다. 어쩌면 진화에 대한 한 견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집필진들은 이런 주장을 강하게 반박한다,
첫번째 이유로 지적 설계론이 주장하는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은 잘못된 주장이다. 대표적으로 환원 불가능하다고 주장해온 눈이나 턱, 세균의 편모는 현재는 자연선택과 진화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즉 자연선택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아직 설명되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환원 불가능하다는구체적인 증거도 제시되어 있지 않다. 다시 말해 환원 불가능한 복잡성은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다.
두번째 이유로 지적 설계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증거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화석의 경우 지층의 아래층으로 갈 수록 더 이전에 살았던 생물들이 발견된다. 이런 화석들을 종합해 보면 진화의 흔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또, 키위새에서 날개의 흔적이 발견되는 경우나 되돌이 후두신경과 같이 비효율적인 기관들이 발견되는데 만약 누군가 설계했다면 이런 비효율적인 설계를 고안할리가 없다. 유전자 단위로 들어가 보면 인간에게 남아있는 비타민 C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남아있는것, 필요없는 유전자의 존재는 지적 설계론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이외에도 생물지리학적 증거와 같이 기존의 진화론으로는 설명되지만 지적설계론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존재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근거를 들어가며 지적 설계론을 반박하고 있다. 또, 진화론과 관련된 견해들이나 무엇이 과학적인 이론인지에 관한 견해들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화론이 어째서 타당한지 창조론은 어떤 부분에서 오류가 있는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또 한편으로는 종교와 과학의 견해가 얼마나 다른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했고, 자칫 과학 만능주의에 빠져 다른 분야를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검증하고 반증하여 쌓아온 과학이기에 비로소 절대적인 객관성을 얻는 것이고 이는 진화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진화론을 대체할 다른 이론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현재의 진화론은 어떤 문제가 있는지 더 찾아보고자 마음먹게 되었다.